"모두를 위한 다리, 영남의대 총동창회" 취임 일성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 신임 회장에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동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선출됐다.
영남의대 총창회는 14일 의대 죽성강의실에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정홍수 대구광역시의사회장·김종연 영남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이경희 영남의대 학장·김종영 영남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동창회장에 추대된 사공정규 신임회장은 "영남의대 동문의 총의로 제게 주신 총동창회장직의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3000여 선후배들이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영남의대 동창회장으로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공 신임 회장은 "지난 3년 가까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의료전문가라는 소명의식으로 국민건강을 지키느라 땀 흘린 동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영남의대 총동창회 슬로건으로 'Bridge for All, Yeungna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Alumni Association(모두를 위한 다리, 영남의대 총동창회)'를 제시한 사공 신임 회장은 "영남의대 총동창회 모두를 위한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면서 "동문회원을 서로 연결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는 더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영남의대 총동창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공정규 신임 영남의대 총동창회장은 1989년 영남의대를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남대의료원에서 인턴과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과정 수료 후 1994년 전문의를 취득했다. 영남의대 정신건강의학과교실 동문회장·영남의대 5회 동기회장·영남의대 총동창회 부회장(2017∼2022년)·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 및 방문교수·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구경북지부학회장·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장과 동국대 심신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교육부 위(Wee)닥터 자문의 대표·사단법인 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건강국가책임제추진특별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종합문예지 '문장' 작가상을 수상한 등단 작가로 [행복을 낚아 주는 사공]·[갈등치유론]·[풀리지 않는 매듭은 없습니다] 등 10권의 저서를 펴냈다. 현재 매일신문·경북매일신문·시민일보 칼럼니스트와 개인과 사회의 치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힐링닥터'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역 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공 교수는 ▲힐링을 통한 행복 나눔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학교 문화조성 ▲우울증 예방과 조기 치료를 통한 행복 찾기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지역사회 정신보건 등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