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센터 업무검사
출동 지연 경위 및 핫라인 유출 경위 파악 '2일∼8일'
정부가 작년 10·29 참사(이태원 사고) 당시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지연 및 재난의료 핫라인 유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난응급의료 인력 등을 투입해 명지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대상으로, 업무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참사 발생 후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닥터카에 태우기 위해 지원팀의 출동이 지연됐다는 의혹이 나온 것. 이 과정에서 재난의료 비상 직통 전화(핫라인)가 유출됐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일련의 논란은 작년 12월경 언론 보도 이후 이어졌는데, 의혹 제기 후 다시 한 달 여만에 정부가 후속 조치에 나선 셈이다.
조사 기간은 2일부터 8일까지. 조사 결과에 따라 위법 사항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지정취소 및 시정명령, 규정 변경 및 처분 명령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제59조의2(업무 검사와 보고 등) 및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5조(지도·감독)에 근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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