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범석상 서울대 박상민·김원 교수 "연구자는 선진국의 기반"

제26회 범석상 서울대 박상민·김원 교수 "연구자는 선진국의 기반"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2.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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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학문·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
박상민 교수 '미세먼지 속 운동과 심혈관질환'·김원 교수 '마른 지방간' 연구

ⓒ의협신문
제26회 범석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범석 논문상 수상자인 박상민 서울대 교수, 범석 의학상 수상자인 김원 서울대 교수. ⓒ의협신문

범석학술장학재단이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제26회 범석상 수상자로 박상민 서울대 교수(범석 논문상)와 김원 서울대 교수(범석 의학상)를 선정했다고 2월 8일 밝혔다.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열렸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각 2000만원이 수여됐다.

보건·의료 관련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공로로 범석 논문상을 수상한 박상민 교수는 20~30대 젊은 성인의 운동 강도와 미세먼지 환경 변화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했다.

전 국민 코호트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높을 때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은 심혈관질환 발생빈도를 높인다는 것을 밝혔으며, 거주 환경 요인과 개인 건강행태를 함께 고려해 최적의 심혈관질환 예방 방안을 모색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심사위원회는 "의료-환경 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규명하는 보건의료 데이터사이언스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함으로써, 이 같은 연구 방법이 새로운 근거중심의료의 토대가 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보건·의료분야 학술 및 사회공헌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단체에 주어지는 범석 의학상의 수상자 김원 교수는 국내 비알코올지방간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를 통해, 학술적·보건학적 기여 측면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아시아인에서 더 흔한 '마른 지방간'의 발생 기전과 잠재적 치료 방법 등을 세계 최초로 유수 저널들에 발표하고 규명하는 등 지방간 중개연구와 정밀 의료분야에서 수많은 연구업적을 쌓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은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하며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연구자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의료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며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학문과 국가 발전은 물론 인류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1997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범석 박영하 설립자의 신념을 이어받아 설립됐으며, 공익법인으로서 장학사업과 보건의료분야 연구지원 활성화에 앞장서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2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600여명의 우수한 연구자들을 발굴해 연구비 지원사업과 범석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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