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복지재단에 1660만원 전달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위해"
황동조 천안시의사회장 "길고 험한 '코로나' 터널 지나…회원 헌신에 감사"
천안시의사회 정기총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지난 2월 15일 오엔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박보연 충청남도의사회장을 비롯해, 이승주 충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정문 국회의원, 이경석 천안의료원장,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정지표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황동조 천안시의사회장은 "길고 험난했던 '코로나'라는 터널을 지나는 동안 천안시의사회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선별진료소 자원봉사와 수 차례의 기부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헌신과 온정을 베풀었다"고 돌이켰다.
박상돈 천안시장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황동조 천안시의사회장이 민관합동대책위원장을 흔쾌히 맡아 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 천안시 의사분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심심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오랜만의 정기총회가 성대히 개최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천안시의사회는 3년 만의 정기총회를 맞아 회원들이 모금한 166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황동조 천안시의사회장은 "이번 정기총회를 앞두고 천안시복지재단 후원을 제안했을 때, 지난 연말 많은 기부금을 내주신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또다시 기대 이상의 후원금을 보내주셨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마음을 실천하고 천안 시민의 건강을 위해 함께하는 의사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표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는 천안시의사회에 감사드린다. 전해주신 후원금은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서기원 퀸스산부인과원장과 조대경 천안재활병원장에게 천안시장 표창이, 박진우 제일편한내과원장과 권준우 두신경과원장에게는 충남의사회 공로상이, 그리고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에게 천안시의사회 감사장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