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샤8'과 브라질·멕시코 수출계약 체결...2024년 하반기 발매 목표
대웅제약이 자사 개발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신약이자, 36번째 국산 신약인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대웅제약은 2월 24일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과 엔블로 브라질·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 포함 총 8436만 달러, 우리 돈 1082억원 규모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목샤8에 엔블로를 공급하고, 목샤8은 브라질, 멕시코 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현지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샤8은 브라질과 멕시코 전 지역을 포괄하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화기·심혈관계·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바 있다. 대웅제약과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현지 파트너로 합을 맞춘 경험이 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중남미 당뇨 시장에서 중심이 되는 국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브라질과 멕시코 두 국가의 당뇨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중남미 전체 당뇨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에 이어 엔블로까지 대웅제약의 합성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번 중남미 계약을 출발점으로 엔블로가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확장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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