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일송기념사업회가 제16회 일송상 사회봉사분야 수상자로 김혜주 국군대전병원 중환자선임간호장교를 선정했다.
일송상은 한림대 설립자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 일송 윤덕선(1921∼1996)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했다. 이 상은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를 선정해 해마다 수여한다.
김혜주 대위는 군인이자 의료인이라는 신분으로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가장 심각했던 대구·경북 지역 근무를 자원해 대구 동산의료원 격리병동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국가감염병 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에도 국군춘천병원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국군대전병원 선별진료소 등 방역 최일선에서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며 국민의 생명 보호 및 국민 일상 회복에 힘썼다. 또 선별진료업무 교육자 업무를 병행하며 감염병 대응팀 양성에 앞장섰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에 자원해 지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된 생존자와 KDRT 요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오후 1시 30분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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