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지음·펴냄/비매품
보건의료 정책 산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2002년 7월 6일 첫 발을 뗐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국민건강 수호와 진료권 보장을 위한 의료계 총파업 투쟁 이후 정책적 대응에 미진했다는 자성에서 출발했다.
20년간 의료정책연구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의사의 권익 신장과 보호를 위해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걸친 연구를 수행하며 정책 추진의 근거를 제시하는 등 보건의료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정책연구소 20년사>를 발간했다.
<20년사>에는 의료정책연구소가 스무 해 동안 펼쳐 온 연구 활동과 함께 갈무리된 성과들이 한 데 모아졌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계가 직면한 과제들의 근본적인 대책 방향, 국가적 접근 방안 모색 등에 대한 핵심적 역할은 의료정책연구소의 몫"이라며 "의료 현안들이 모두 국민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인 만큼,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 의협의 미래를 선도하고 위상과 영향력을 넓혀 14만 회원에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의료계 씽크탱크로서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봉식 소장은 "의료정책연구소는 의협이 폐쇄적 지향으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외면받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협,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며 회원 권익과 미래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의협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년사>는 ▲기념사·축사 ▲의료정책연구소 소개 ▲의료정책연구소 20년 역사 ▲의료정책연구소 사업 ▲편찬 후기 등 5부로 구성됐으며, 부록에는 의료정책연구소에 몸 담았던 역대 소장과 연구조정실장 명단과 연구소 운영 규정 및 지침이 실렸다.
의료정책연구소의 역사는 ▲태동기(2000∼2002) ▲성장기(2003∼2009) ▲발전기(2010∼2018) ▲성숙기(2019∼2020) ▲도약기(20219∼ ) 등으로 나눠 사진 자료와 함께 주요 연혁과 성과를 담았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연구사업으로 연구보고서·정책현안분석·학술지 논문 게재 등을 진행하고, 정책홍보사업으로 카트뉴스·인포그래픽·포스터·UCC·유튜브 영상·뉴스레터 제작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간 <의료정책포럼>, 정책자료집, 연례보고서 등의 발간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20년사에는 연구사업으로 수행한 주요 연구보고서 요약문과 전체 목록, 주요 정책현안분석 요약문·목록, 학술지 연구 논문 목록이 소개돼 있다. 또 정책홍보사업 결과물도 사진자료를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현재 21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봉식 소장(아이엠재활병원장), 문석균 연구조정실장(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학 국장(실무 총괄), 김계현 연구부장(연구부 총괄) 등이 임원으로서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직무 편제는 연구부와 연구운영부로 나뉜다. 연구부 산하에는 정책기획팀, 법제도팀, 글로벌헬스팀을 두고 전문 분야별 연구를 진행한다.
직원 구성 현황은 ■연구부 ▲정책기획팀 - 이정찬 팀장, 박정훈 연구원, 임선미 연구원, 문성제 연구원 ▲법제도팀 - 이얼 팀장, 김형선 부연구위원, 오수현 책임연구원 ▲글로벌헬스팀 - 김진숙 팀장, 임지연 연구원, 강주현 연구원, 신요한 연구원 ■연구운영부 - 박정배 팀장, 박은석 차장, 이승민 과장, 박혜리 과장, 김성환 대리, 송동주 담당 등이다(☎ 02-6350-6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