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원·박국양·서해현 본상 수상자도 선정
3월 22일 의협 회관 대강당서 시상식 개최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의원장이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3월 22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한의사협회는 3월 15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민복기 원장을 제3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의결했다. 보령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 8일 심사위원회를 의협에서 개최해 민복기 원장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가 의결한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와 본상 수상자는 의협 상임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민복기 원장은 저소득층 자녀의 흉터 재건 봉사활동과 사랑의 문신 지우개 활동 등을 펼치고 전신 탈모증·혈관종·소아 선천성 모반 등 은둔 환자 지원 치료활동에도 앞장섰다. 중증 건선·아토피 피부염·피부암·탈모 등이 많은 러시아와 피부 감염병·만성습진이 주로 발생하는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해외 의료 봉사도 펼쳤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38톤이 넘는 쌀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을 맡아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와 드라이브스루 선별 검사소 설치, 확진 환자 중증도 분류와 진료 및 이송 기준 설정 등의 활동으로 대구 지역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민복기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함께 고생했던 대책본부 관계자와 예방의학과 교수님들,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의료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사는 훌륭한 의료기술과 후학양성 능력, 학자로서의 연구 성과,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 정책이 도입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선한 영향력으로 연결된다. 혼자서 봉사할 때보다 여럿이 함께할 때 봉사의 범위가 넓어진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봉사에 동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상원 푸른안과의원장과 박국양 가천의대 교수, 서해현 서광병원장은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상원 원장은 독거노인 백내장 및 노안 교정술과 사회 소외계층 안과 무료 수술과 해외의료봉사를 펼쳤다. 박국양 교수는 중국과 베트남·캄보디아 등 해외 환자 심장병 무료 수술 봉사를 1996년부터 이어왔다. 서해현 원장은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와 캄보디아·미얀마·네팔 등 해외 의료봉사를 펼쳤다.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는 상금 5000만원과 순금 메달을 받는다. 본상 수상자는 순금 메달을 수상한다.
의협신문과 보령(구: 보령제약)은 1985년 의료봉사에 나선 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령의료봉사상을 공동제정했다. 2002년부터는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을 신설해 140명의 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상수상자는 39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