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한 전체 보건의료인 헤아려달라" 호소
국회 본회의 열리는 30일 공동 기자회견…연대 차원 투쟁 예고
의료악법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 총력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민우 대한방사선사협회 안전관리이사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3월 29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저지'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간호법은 의료법에 포함된 간호사에 대한 규정을 분리해 간호사의 업무 범위, 체계 등에 관한 단독법 제정을 골자로 한다"고 짚은 이민우 이사는 "법적 업무 범위 침해가 빈번한 현재 상황에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간호법이 추진된다면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유명무실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건의료인의 유기적 협업 체계 붕괴로 결국 국민 보건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미치게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직역 간 협업 체계 유지와 코로나19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한 보건의료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편향되지 않은 시각으로 전체 보건의료인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대한방사선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인 시위와 집회, 궐기대회 등을 통해 투쟁 역량을 결집해왔으며, 3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같은 날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연대 차원의 투쟁 계획 발표 등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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