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동 부지 신축 이전·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설계공모 현장설명회
6월 30일까지 설계 공모…연면적 18만 4810㎡ 규모·2028년 완공 목표
국립중앙의료원(NMC)은 4월 3일 연구동 대강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현장설명회'을 열었다. 이날 현장 설명회는 국립중앙의료원(국립중앙병원·중앙외상센터)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의 건립을 위한 설계자 선정을 위해 마련됐다.
현장설명회에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강미선 총괄계획가(이화여대 교수·건축학과)를 비롯 총 24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설계 공고 및 지침 설명, 공모대상지 시찰 등이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은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선도하는 핵심역량 확대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공공의료 체계 강화 ▲융복합적 종합 의료·연구 정책기관으로서의 기능수행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목적으로 한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현 국립중앙의료원 옆 부지(서울시 중구 방산동 70번지)에서 시행되며, 대지면적 4만 2276.70㎡, 연면적 18만 4810㎡ 규모다.
설계 공모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공모안에 대한 기술검토·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단,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만 공모안 제출이 가능하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 법적 지정된 상징적인 기관으로, 진료·정책·연구의 총체인 보건복지부의 핵심병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당연히 제공받아야 하는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임상적 역량으로서도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NMC의 존재 의미를 설명했다.
강미선 총괄계획가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미 역사 속에서 의료계 위상이 높았다. 미래에는 공공의료의 역할이 더 강해질 것이며 그 중심에는 국가중앙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있다"라며 "국가가 설립하는 국가중앙병원과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병원이므로 그 모든 과정에서 공정성과 정당성에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