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 응용 재생치료제 실용화 플랫폼 구축' 보고회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성과 발표…"글로벌 수준 역량 확보"
'줄기세포 재생의학'이 미래의학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일원역캠퍼스에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1유닛 : 줄기세포 응용 재생치료제 실용화 플랫폼 구축'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성과보고회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 등과 해당 과제 관련 연구자, 평가·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박승우 원장은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임상적 미충적 수요와 줄기세포 산업의 구조적 취약성 극복, 빠른 제품화를 통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삼성서울병원이 갖고 있는 풍부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경험과 기술력, 사업화 경험을 통한 실용화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원과 격려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3년부터 미래 중점연구 분야로 불치·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줄기세포 재생의학'을 선정,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
2014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1유닛인 '줄기세포 응용 재생치료제 실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되며 본격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산·학·연·병 협력기반 산업플랫폼을 마련함으로써 연구중심병원의 지속 가능한 R&D 시스템 확립 및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담당한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줄기세포 응용 재생치료제 가치창출 선순환 생태계인 'OPEN-STEM(OPEn Network Stem cell Regenerative Therapeutics Entrepreneur Model) 플랫폼' 구축 및 활용을 목표로 8년 1개월 동안 연구를 시행했다.
해당 연구 지원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2016년 줄기세포재생의학센터를 연구소로 승격하고, 임상 등급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 구축과 함께 핵심 전담인력 확보와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장윤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소아청소년과)은 '1유닛 성과 백서 발표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대표 성과로는 줄기세포 관련 논문 게재 212편,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230건, 줄기세포 치료제 IND(임상시험용신약) 승인 5건, 기술 이전 10건 등을 알렸다. 세계 최초인 신생아 뇌질환 줄기세포 연구자 임상은 현재도 진행중이며,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한 내외부 플랫폼 활용건수가 1155건에 이르는 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됐다.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연구부원장)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삼성서울병원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산업계, 대학, 국공립 연구소의 많은 연구자들이 줄기세포 재생의학분야의 기초연구, 중개연구, 임상적용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게 됐다"라며 "실제 괄목할 만한 성과도 창출하면서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은영 국장은 "우리나라 미래 의료를 위해 꾸준한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삼성서울병원에 감사드린다. 줄기세포 재생의학에서 좋은 성과를 낸 만큼 세포·유전자 분야 연구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