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갤러리정 광화문점...4월 29일까지
'과학·의학' 융합 예술 최신작 20여점 선보여
정태섭 가톨릭관동의대 교수(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과)는 한국을 대표하는 'X-RAY ART'를 개척한 작가다. 컬렉터들은 그의 독특한 예술성에 주목하고 있다.
197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평생 영상의학 후학 양성의 외길을 걸었다. 대한척추영상의학회장·대한자기공명의학회장·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연세의대에서 정년 후 현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서 진료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영상의학계 원로다.
정태섭 교수는 지난 2007년 X-ray와 예술을 결합한 '엑스레이 아트'라는 영역을 예술계에 처음 선보이며 작가 반열에 올랐다. 예술계는 의료기기인 'X-ray'를 예술의 영역으로 이끌어 냈다며 작가 정태섭을 주목했다.
'과학과 의학의 융합예술'을 선보인 정태섭 작가의 '엑스레이 아트'는 '사물의 내재적 사유'의 확장된 세계관을 예술계와 대중에게 선사하며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첫 전시부터 지금까지 개인전 20여회, 단체전·아트페어 등 모두 85회의 전시를 했어요. 그런데 이번 전시작들은 저에게 좀 더 특별한 것이 그동안 작품 활동을 하면서 가졌던 나만의 생각과 작업의 방향성을 그대로 캔버스에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태섭 작가는 "'내재된 사유', '내면의 아우라'가 증폭돼 외면으로 표출되는 특별한 순간을 담고자 했던 그 동안의 열망을 이번 작품을 통해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오랫만에 정태섭 작가의 신작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