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급성뇌졸중 환자 골든타임 "우리가 지킨다"

중증 급성뇌졸중 환자 골든타임 "우리가 지킨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5.04 12:00
  • 댓글 1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대병원·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휴런 조기 진료 연계체계 구축
조영제 없는 비조영 CT+인공지능 기반 판독시스템 이용 빠르게 진단

아주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휴런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중증 급성허혈뇌졸중 환자 조기 진단 및 진료 연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왼쪽부터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신동훈 ㈜휴런 대표이사.
아주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휴런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중증 급성허혈뇌졸중 환자 조기 진단 및 진료 연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왼쪽부터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신동훈 ㈜휴런 대표이사.

지역내 뇌졸중 진료 연계체계가 마련된다. 중증 급성뇌졸중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후유 장애를 최소화 하는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다.  

아주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휴런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중증 급성허혈뇌졸중 환자 조기 진단 및 진료 연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아주대병원은 5월 3일 원내 국제회의실에서 두 기관과 인공지능 기반 영상 판독 기술을 활용한 급성 뇌졸중 진료 연계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신성재 진료부원장, 이진수 신경과 교수, 이성은 응급의학과 교수,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신동훈 ㈜휴런 대표이사 등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안성 진료권 내 급성 뇌졸중 환자 인공지능 기반 뇌 전산화 단층촬영 판독 기술 활용 및 전원 연계 체계 구축 협력 ▲진료 질 향상 활동 및 조사 연구, 정책 홍보 활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안성병원은 ㈜휴런이 개발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비조영CT 촬영 및 인공지능(AI) 기반 영상판독시스템을 통해 급성 뇌졸중 환자 진단에 나선다.

뇌졸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MRI, 조영CT 촬영이 필요하지만 시간·공간·장비·인력 등의 제약으로 환자 촬영까지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그러나 비조영CT 촬영 및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을 이용하면 초·중기 단계 뇌졸중이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2차 의료기관에서도 비교적 쉽게 급성 뇌졸중 환자를 판별할 수 있다. 

급성 뇌졸중의 경우 최대한 빨리 혈전용해술 및 혈전제거술 등을 통해 막힌 뇌혈관을 뚫어야 생명을 살리고, 영구적인 중증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아주대병원은 골든타임 내 뇌졸중 응급치료를 위해 24시간 365일 '뇌혈관 질환 FAST(뇌졸중 환자 시간 단축 코드)' 시스템을 운영해 뇌졸중 의심시 초응급 환자로 분류, 각 분야별 뇌졸중 전문 의료진이 최우선 응급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상욱 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중증·응급 환자치료에 집중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중 하나가 됐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응급 뇌졸중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함께 협력해 기여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경기남부 지역 뇌졸중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