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의사회·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각 500만원 쾌척
윤웅용·박진규 회장 "일방적 입법 폭거 저지 지원...단체행동 적극 참여"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저지 투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한신경과의사회와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가 각각 500만원의 성금을 의협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에 쾌척했다.
윤웅용 대한신경과의사회장은 지난 4월 28일 의협을 방문해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들의 릴레이 단식을 위로 격려하고,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에게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윤웅용 회장은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은 보건의료계 직군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된 입법 폭거다. 이를 저지하는 투쟁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며, 신경과 회원들이 단체행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4월 24일 박진규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장도 투쟁 성금 500만원을 쾌척하면서 "간호사들이 환자가 있는 병원을 이탈해 지역사회로 나가 소수 직역들의 영역까지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관철하게 두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호사가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약소 직군들의 생존권도 보호받아야 한다"며 "보건의료계 갈등과 혼란을 확산시키고, 국민건강에 대한 위협 요인으로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키는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은 반드시 재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성금 계좌가 신설된 3월 31일 이후 현재(5월 4일)까지 410여건의 개인 및 단체의 성금이 전달됐다. 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악법 저지 성공을 기원하는 회원들의 바람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는 5월 11일에는 5월 17일로 예고한 총파업 대비 시군구별 긴급 회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해 회원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