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국제복막투석학회,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환자 삶의 질 개선·의료비용 감소 등 장점 많아…국내 시행률 5.4%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제안…"재택치료 비율 33%까지 높일 것"
대한신장학회와 국제복막투석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는 지난 4월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43차 국제학술대회(KSN 2023)에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에 합의했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두 학회는 정기적인 인력 교류, 복막투석에 관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교류 등에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합의했다.
복막투석은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신기능을 대체하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혈액투석에 비해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비용 감소와 같은 다양한 장점이 있는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복막투석 시행률은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2021년 기준 5.4%).
신장학회는 세계 최대 복막투석 관련 학회인 국제복막투석학회와의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국내 복막투석 시행률 제고와 치료의 질적인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임춘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국제복막투석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복막투석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수준이 향상되고 복막투석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한신장학회는 가정에서 시행하는 복막투석의 여러 가지 장점에 대해 널리 알리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는 KSN 2023에서 말기콩팥병 환자 재택치료 비율을 33%까지 증가시키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KHP 2033)'을 발표하고 재택치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