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방역 완화 환영…국민 덕분에 일상 회복 선언" 

의협 "방역 완화 환영…국민 덕분에 일상 회복 선언"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3.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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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코로나19대책 전문위원회 "엔데믹 이후에도 방역수칙 유효"
"아프면 쉬고, 손 위생 철저…적극 진단·치료" 개인 건강관리 권고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뒤 12명의 의료진과 악수를 나누며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뒤 12명의 의료진과 악수를 나누며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보건의료인 협업 덕분에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의료진을 배웅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11일 "오늘 정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감염병 일상회복 선언과 방역 완화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그간의 신종 감염병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등 방역 수칙을 충실히 이행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과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보건 당국에도 감사드린다"면서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발병 이후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의협 코로나19 전문위는 "다만, 아직 코로나19 감염병이 하루 2만 명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3년여간 마스크 착용과 부족한 대외 활동으로 기초적인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력이 저하됐다"면서 "개인적인 건강관리에 꾸준히 유념해 달라"고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 전문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직 지역사회에 잔존하며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며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코로나19 감염을 염두에 두어 타인에게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염병을 이겨나가기 위하여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적인 감기와 세균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인 감염 예방을 위해 손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협 코로나19 전문위는 "외출 후 양치와 손씻기를 통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종양 또는 혈액암, 선천 면역결핍증으로 치료 중인 자, 폐 이식 환자) ▲기저질환자(당뇨, 심혈관질환,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질환,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신경 발달장애 또는 정신질환자)와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호흡기질환이 계속되는 환자는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감기라고 하더라도 2∼3일 내에 호전되지 않으면 가까운 의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의협 코로나19 전문위는 "코로나19 감염 엔데믹 선언의 의미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아직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상태이며, 코로나 19 감염병 이외에 호흡기 바이러스 및 세균성 감염병과 미세먼지 및 꽃가루 등 호흡기 질환이 호발하고 있아"면서 "개인 건강 권고 수칙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코로나19 감염병 유입 초기인 2020년 1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TF'를 구성한 데 이어 지역사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대책본부로 조직을 재편했다. 2021년 6월 3일에는 코로나19 전문대책위원회로 확대 개편, 염호기 정책이사를 위원장으로 ▲비약물위원회 ▲진단위원회 ▲치료위원회 ▲백신위원회 ▲방역검역위원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의료기관위원회 ▲중환자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소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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