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제22대 총선 대비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 출범
"보건복지의료직역 '원팀' 중요…간호법으로 분열·반목 더는 안돼"
대한민국 보건복지의료 올바른 미래를 위한 '8가지 정책'도 제안
13보건복지의료연대가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합리적인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며 400만 소속 회원들의 표심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5월 1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3보건복지의료연대 22대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13보건복지의료연대 주요 단체장 및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날 총선기획단 출범 선언문을 통해 "보건복지의료직역 종사자들은 소중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건국 직후 제정된 의료법을 성실히 준수하면서 '원팀'으로서 각자의 직역에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특정 집단을 위한 일방적인 법 제정 추진으로 인해 보건복지의료직역은 두 동강 났다"면서 "간호협회가 주도한 간호법 제정 절차에서 '원팀'으로 일해왔던 보건복지의료직역은 분열됐고, 극심한 반목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향후 실제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라며 "이에 정부와 여당에서는 지속적으로 중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간호협회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분열과 반목을 원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대화와 협의를 거부하지 않겠다"라며 "국민의 건강권 수호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부와 여당의 중재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이 함께하는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공정과 정의를, 상생과 화합을 위해 굳건히 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총선기획단은 오늘 대한민국 보건복지의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8가지 정책을 제안한다"고 대외적으로 알렸다.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우리가 제안하는 정책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국민의 복지를 발전시키기 위한 '희망과 상생의 사다리'"라면서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모든 보건복지의료인들이 협업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정 직역만이 아닌, 모든 보건복지의료직역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목표로 삼을 것이며, 아울러 각 보건복지의료직역이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각자의 업무 영역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의사들은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지향적 의료와 돌봄을 위해 노력하고, 임상병리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방사선사·응급구조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들도 국민의 건강권 수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
특히 "특정 직역의 이익이 아닌 보건복지의료직역 간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연대하는 것은 물론 보건과 의료, 돌봄과 복지가 상호 유기적인 구조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직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3보건복지의료연대 22대 총선기획단은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의료 '8대 정책제안'도 발표했다.
총선기획단은 ▲합리적인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응원 ▲22대 총선에서 보건복지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륜을 가진 후보자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하고 지지 ▲보건복지의료직역의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킴으로써 국민들이 받는 의료 서비스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 ▲필수의료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제시 ▲지역사회 의료·복지·돌봄 체계의 국민 접근성을 증대시켜 '원 스탑 서비스'를 최종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 ▲오랜 기간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해 온 의료기사들의 전문성 존중 및 임상병리사·방사선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응급구조사의 침범된 업무 영역이 회복되도록 공동 연대할 것 ▲위헌성이 지적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자격시험 학력 제한'이 폐지되도록 적극 연대 ▲고령 시대를 맞이해 국민의 오복을 지켜드리기 위해, 치과 건강보험을 확대하는 정책 추진을 제시했다.
총선기획단 출범선언문 발표 및 8대 정책제안과 관련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우리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대한민국 보건복지의료에 관한 전문가단체들로서 항상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연대는 '8대 정책제안'을 통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건강권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정의롭고 합리적인 정책을 지향하며, 공정하고 균형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연대는 22대 총선에서 보건복지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륜을 가진 후보자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하고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보건복지의료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분리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보건복지의료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다. 400만 보건복지의료인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그리면서 모두 한마음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우리는 분열과 반목을 거부하며, 어떤 경우에도 대화와 협의를 거부하지 않겠다. 분열과 반목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모든 보건복지의료직역이 다시 한번 '원팀'으로 일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것만이 국민 여러분과 보건복지의료직역 종사자들이 이룬 우리의 보건복지의료체계를 개선하고 더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 총선기획단 출범식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장,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백설경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배원 대한방사선사협회 부회장, 최장선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이장섭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사무국장, 황규석 13보건복지의료연대 서울총선기획단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박명하 의협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대위원장,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주요 단체장들은 모두 함께 "국민 여러분! 우리의 진심과, 희망과, 간절함을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13보건복지의료연대를 믿고 지지해 주십시오"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