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계열 1/30 용량으로 동일 효과 입증 주목
대웅바이오가 '베나보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최근 출시했다.
베나보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SGLT-2 억제제이다. 적응증으로는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이다.
베니보는 임상시험에서 계열 약물보다 30분의 1 이하인 0.3mg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주목받았다.
SGLT-2 억제제 특성상 혈당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 질환 예방,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가 있어 적응증 확대가 예상된다.
대웅바이오 마케팅팀은 "지난 4월 선보인 '포시다파(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과 '포시다파엠 서방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에 이어 베나보 출시까지 당뇨병 치료 옵션을 늘려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2형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처방액은 2021년 1500억원보다 22% 증가한 1826억원에 달한다.
대웅바이오는 1983년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6년부터 완제의약품이 원료의약품 매출을 추월했다.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4684억원으로 완제의약품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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