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에 호르헤 메네세스 박사 선정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에 호르헤 메네세스 박사 선정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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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H·WHO 공동 제정…5월 26일 76차 세계보건총회서 시상식 진행
과테말라 공중보건의료체계 구축 공헌…"윤리적·환자중심적 치료 모델 제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제15회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 수상자인 호르헤 프란시스코 메네세스 박사의 활동상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제15회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 수상자인 호르헤 프란시스코 메네세스 박사의 활동상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제15회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 수상자로 과테말라의 호르헤 프란시스코 메네세스 박사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세계보건기구(WHO) 최고 의결기구인 제76회 세계보건총회 기간 중인 5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만 달러를 수여했다.

호르헤 메네세스 박사는 과테말라에서 30년 넘게 공중 보건 분야에서 헌신해 온 의사이자 보건의료 전문가로 특히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메네시스 박사가 레탈룰레우국립병원에 설계한 윤리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치료 모델은 국가 수준으로 확장됐으며, 과테말라를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통합 의료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진 나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KOFIH는 호르헤 메네세스 박사의 활동과 일상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링크: https://youtu.be/IvKKBXNqbTo)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은 KOFIH와 WHO가 함께 제정한 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 이종욱 박사는 23년간 WHO에서 일하며 한센병과 결핵과 소아마비, 에이즈 등의 퇴치에 힘썼다. 특히 소아마비 발병률을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팬데믹 대처의 최전방인 전략보건운영센터 SHOC룸을 설립하는 등 세계 공중보건 향상에 큰 업적을 남겼다.
 
이 상은 공공보건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이나 기관에게 수여된다. 특히 2023년 제정된 '수상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상자 요건을 명시했다. 

수상자 가이드라인에 따른 후보자 평가 조건은 ▲공공보건과 인구집단건강(Population Health)에 기여한 바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과 형평성 달성을 위한 노력 ▲최근 몇 년간 대두된 세계적인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보인 특별한 성과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 생성 등이다.

KOFIH는 "수상자의 성과는 공공보건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이종욱 박사의 정신에 부합한다"면서 "특히 수상자 가이드라인 제정 이후 처음 수여하는 상으로, 앞으로도 이 상이 세계 곳곳에서 공중 보건을 위해 힘쓰는 분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세계에 귀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OFIH는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의 위상을 높이고 전세계 공중보건 종사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독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상식 후인 5월 26일 오후 4시부터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메네세스 박사의 수상 강연을 진행했다. 

호르헤 메네세스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공공보건 분야에 기여해 온 업적과 성과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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