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재단 연구 지표에 기반한 수상자 선정으로 주목
남가은 고려의대 교수(가정의학과)와 안지현 한양의대 교수(내과), 이호규 연세의대 교수(예방의학과)가 제4회 대웅학술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대웅재단은 5월 25일 제4회 대웅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웅재단에 따르면 남가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병 등 만성대사질환의 발생 및 예후를 연구해 최근 다수의 유명 저널에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지현 교수는 간암 고위험군의 간암 예측을 위한 선별 검사와 비용 효과를 비롯해 간암 환자의 근치적 수술 후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최적 전략과 원발성 간암의 유전체 특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로 주목받았다.
이호규 교수는 한국인 대상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임상시험의 미충족수요를 빅데이터와 융합연구를 통해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대 대학원 최우수논문상과 최우수학술상을 비롯해 다수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남가은 교수는 "대웅학술상은 학술 지표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공정하다고 평가받는 대표 학술상"이라고 수상자 대표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젊은 의과학자가 새로운 연구에 도전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웅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해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했다. 4년 전부터는 공정한 연구 지표 기반의 수상자 선발 시스템을 통해 대웅학술상을 수여한다.
대웅재단 학술상은 신진 의과학자의 창의적 연구를 독려하려는 학술연수지원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의과학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신진의/과학자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알리는 게 목적이다. 국내 45세 미만 의과학자 중 최근 5년 내 높은 사회 공헌도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신진의과학자를 선정해 상패와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웅재단은 "신진 의과학자가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해 국내 의료과학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웅학술상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 의과학자가 새로운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 후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