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병원 지정

원주세브란스기독,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병원 지정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5.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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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첫 개최…70개국 2900명 선수단 참가 15종목 실력 겨뤄
이상화 조직위원장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험·노하우 큰 도움 기대"
백순구 의료원장 "청소년 선수들 최고 기량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5월 30일 '공식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백순구 <span class='searchWord'>원주연세의료원</span>장(왼쪽)과 이상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5월 30일 '공식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왼쪽)과 이상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병원으로 지정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5월 30일 '공식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빙상 여제' 이상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장(공동조직위원장 진종오),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기량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튿날(5월 31일)에는 리차드 버젯(Dr. Richard Budgett)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과학국장이 병원을 방문해 공식 병원의 책임과 역할, 성공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협의를 이어간다.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청소년올림픽대회이며, 이런 국제 스포츠 행사는 개최국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 대회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회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조직위원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순구 의료원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병원으로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응급 처치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경험이 있다. 지난 3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연구센터로 재지정돼 엘리트 운동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스포츠 의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공식 병원으로 지정돼 기쁘다. 세계 각국의 유망한 청소년 선수들이 강원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기원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로, 70여개국 2900여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대회 기간 중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인력과 물자 지원, 선수촌 메디컬클리닉 운영 등에 나선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위해 이송, 응급 처치, 진료 등 전과정을 1시간 30분 이내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공식 병원으로 선정돼 의료진이 2000명 이상의 선수들을 진료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연구센터(IOC Research Centre Korea)로 선정된 이후 ▲1기(2015∼2018) ▲2기(2019∼2022) ▲3기(2023∼2026)에 걸쳐 3회 연속 국내 스포츠 의학 연구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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