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초음파 강좌 '1분' 만에 마감...다음 강좌는?

전공의 초음파 강좌 '1분' 만에 마감...다음 강좌는?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6.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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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GE 헬스케어' 두 번째 강좌...심장·복부 초음파 '충분한 실습' 중점
하반기 중 초음파 강좌 논의...6월 중 입원전담전문의 진로 강연 예정

[사진=freepik] ⓒ의협신문
[사진=freepik]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5월 28일 개최한 '전공의를 위한 심장·복부 초음파 핸즈온 강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대전협과 'GE 헬스케어' 간 MOU 체결 이후 두 번째로 함께 진행한 이날 초음파 실습 강좌는 충분한 실습 시간 제공을 위해 심장 초음파와 복부 초음파를 실습할 전공의를 각각 20명 모집했다. 지난해 강좌는 접수 시작 약 2분 만에 마감됐는데, 이번 강좌에도 세션별로 모집 인원의 다섯 배가 넘는 전공의들의 신청이 몰려 1분여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심장이식센터장은 심장 초음파 이론 강의 후 4명의 모의 환자를 준비해 두 시간 동안  핸즈온 실습을 진행했다. 김경희 센터장은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 이해를 돕기 위해 기증된 심장을 준비했다. GE 헬스케어는 초음파 장비를 제공했다. 

복부 초음파 강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종미 고려의대 교수(고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가 맡아 상복부 초음파 위주의 이론 강의와 핸즈온을 진행했다. 직접 초음파 기기를 다뤄볼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기 위해 20명의 참가자를 두 조로 나눠 두 차례 강의했다.

이날 초음파 강좌에는 전국 각 수련병원에서 다양한 과의 전공의들이 신청했다. 특히 내과와 가정의학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응급의학과·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강좌에 참여한 신재훈 전공의(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3년차)는 "전공의 수련과정 중 초음파 핸즈온 강의와 실습 기회를 갖기 힘들었는데, 대전협에서 마련한 이번 강좌를 통해 교수님께 해부학적 설명과 핸즈온 강의, 초음파 팁을 직접 들으면서 초음파에 관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음파 강좌가 1분 만에 마감된 데 대해 박명준 대전협 복지이사는 "초음파는 여러 질환의 진단에 필요한 의료기기임에도 수련 과정 중에 직접 실습해 볼 기회가 적어 많은 전공의들이 아쉬워 하고 있던 차에 이런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아쉽게도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전공의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을 GE 헬스케어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음파 강좌 외에도 전공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는 박명준 복지이사는 "전공의들도 듣고 싶은 강의를 자유롭게 대전협에 건의해 주면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번 초음파 강좌에 이어 실제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 중인 입원전담전문의를 초청, 6월 중 '입원전담전문의 진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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