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BMA크린 '흑자' 기념식·창공 휴게소 개소식…328개 병의원 참여
2016년 부산시의사회 설립…의료폐기물 수거·운반 통해 '가격 안정화' 일익
부산광역시의사회에서 설립한 의료폐기물 전문업체 ㈜BMA크린이 설립 7년 만에 흑자 경영으로 전환,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BMA크린(대표이사 김태진·부산시의사회장)은 6월 1일 부산광역시의사회관에서 흑자 달성 기념식 및 창공(蒼空) 휴게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의료폐기물 처리 비용 경감을 통해 회원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2016년 3월 ㈜BMA크린을 설립했다. 특히 의사회가 의료폐기물 회사를 직영, 민간 업체의 일방적인 단가 인상과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배제함으로써 회원 단합과 의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도 맡고 있다.
기념식에는 강병구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정홍경 대한의사협회 고문 겸 부산시의사회 명예회장과 박희두·김익모·김경수·이원우 고문, 하서홍·오의탁 감사, 양만석 ㈜BMA크린 초대 대표이사와 김해송 제2대 대표이사(전 부산시의사회 부회장)를 비롯해 회장단·상임이사·각 구군의사회장·㈜BMA크린 이사 및 운영위원 등이 참석, ㈜BMA크린의 흑자 달성을 축하했다.
㈜BMA크린은 2018년 하반기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의료폐기물 대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묵묵히 수거·운반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22년 10월부터는 흑자를 기록하여 동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는 부산지역 328개 의료기관에서 월 약 60여톤의 의료폐기물을, 15개 의료기관에서 월 약 30여톤의 사업장 생활계폐기물 수거·운반해 처리하고 있다.
김태진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사업 안정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많은 수고를 해 왔다. 흑자 진입을 자축하는 조촐한 행사이지만,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사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해 달라"면서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격려했다.
양만석 초대 대표이사는 "㈜BMA크린의 역사를 돌이켜 보며 사업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한 뒤 "의사 회원들의 숙원사업인 ㈜BMA크린을 잘 이끌어준 김태진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흑자 달성과 직원 휴게실 개소를 축하했다.
강병구 대의원회 의장은 "과거 기존 업체들의 담합과 회원들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적자가 누적됐지만,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흑자 달성 선포식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BMA크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당부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권오헌 사무처장의 ㈜BMA크린 연혁 보고 및 직원 소개, 김기태 의무이사의 ㈜BMA크린 현황보고가 이어졌다. 정홍경 의협 고문 겸 부산시의사회 명예회장은 건배 제의를 통해 ㈜BMA크린 발전을 축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