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커뮤니티케어 특위·전북의사회·전주시의사회 3일 워크숍 공동 주최
"지역사회 의료·돌봄 통합지원 연계...일차의료 방문진료·만성질환 관리"
보건복지부가 2023년 7월부터 추진하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앞두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의사회와 지역사회가 만났다. 이들은 통합돌봄지원센터 설치와 지역의사회 중심의 방문진료 플랫폼 구축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이하 커뮤니티케어 특위)와 전라북도의사회·전주시의사회는 6월 3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워크숍'을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 GSK홀에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시범사업 참여지역의 의사회 임원들이 참석, 지역사회 의료돌봄 통합사업 전망과 전주시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했다.
김종구 커뮤니티케어 특위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주시의 통합돌봄 추진 성과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시범사업에 적극 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를 맡은 오동호 의협 의무이사는 서울시 중랑구의사회 사례 발표와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돌봄과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방문의료지원센터 설립이 일차의료 방문 진료와 만성질환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은 오동호 이사는 "의료와 건강관리·돌봄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의 기본적인 모델 정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동호 의무이사는 "지역별 편차가 상당한 만큼 지역사회의 주도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지역사회와 지역의사회가 긴밀하게 공조해야 폭넓은 의료기관의 참여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주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전주시 통합돌봄사업 및 성과 공유' 주제 발표에서 "효율적인 통합돌봄 운영을 위해 의료적 연계가 중요하다"면서 "지역의사회와 민관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 부족한 가운데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전주시의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상권 전주시의사회 총무이사(전주시 통합돌봄지원센터장)는 '전주시 통합돌봄 사례와 안전망'을 설명했다. 이상권 총무이사는 "통합돌봄사업의 목적은 환자가 의사의 의료돌봄과 지역사회의 포괄적 돌봄을 함께 받게 함으로써, 살던 곳에서 요양하며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통합돌봄지원센터를 설립해 '건강·의료 안전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및 주제발표에 이어 방문 진료와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역의사회 중심의 방문 진료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와 지역의사회가 지속해서 소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