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필수의료 지원 협의체 제1차 정기회의 진행
충분한 예산 지원 우선…이탈 의료진 지원 필요 강조
강원특별자치도는 6월 19일 2청사 회의실에서 필수의료 지원 협의체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의료인력 확충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진행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도의사회장, 도내 대학병원장 간담회에서 의료기관 현장의 실질적 정책 반영을 위한 협의체 구성 건의에 따라 열렸다.
이날 강원도에서는 필수의료 지원 사업 및 의료인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에 대한 현황과 개방형 병원 제도 개선 연구·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의료인의 지역 의료기관 정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나 강원특별자치도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료기관의 원스톱(ONE-STOP) 창구를 마련해 대책을 강구하고 구체적 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필수 의료대책을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이 지원돼야 하며, 이탈 의료진에 대한 지원책 논의도 필요하다. 강원도와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이태동안 의정협의체를 만들어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대처하며 회원 권익과 도민 건강 파수꾼 역할을 잘 해왔다. 지난 3월 강원도와 필수의료대책 TF 구성을 전격 합의 후 첫 회의다. 당시 전공의 육성지원에 관해 건의 후 첫 열매를 맺었고 그에 따른 예산도 배정받았다. 도내 4개 대학병원 전공의 40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리라 생각된다"면서 "만족할 성과에는 많이 미흡하지만, 첫발을 옮겼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향후 이탈 의료진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을 다음 회의 목표로 두고 있다. 도내 의료진의 처우개선과 필수의료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도와 대학병원장, 강원도의사회가 함께 도민건강을 잘 지켜낼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윤승기 보건체육국장,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 김문영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기획조정실장,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김종욱 강릉의료원장, 조희숙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강원대병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