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치료 기반 마련…응급의료 질 높일 것"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6월 28일 응급 중환자실(ECU)을 개소, 응급의료센터 중환자 적체 현상을 개선키로 했다. 응급 중환자실은 12개 병상을 갖춰 내과계·외과계 중환자실 과밀화에 숨통이 틀 전망이다.
응급 중환자실은 병상마다 맥박·산소 측정과 동맥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차세대 인공호흡기와 체외 투석 방법으로 노폐물을 빼내고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을 맞추어 몸에 다시 넣어주는 신대체요법(CRRT) 장비를 비롯해 고유량 비강 캐뉼라 등 최신 응급의료 장비를 갖춰 응급 중환자 치료환경을 구축했다.
전실 공간으로 구성된 음압격리병실을 마련,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질환이나 이식수술 환자 등 면역 저하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응급 중환자진료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인력이 상주하면서 응급 중증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도 구축했다.
임성일 중환자실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그동안 내·외과계중환자실의 과밀화로 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하는 중환자가 대기상황을 오래 거쳐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새롭게 신설된 응급중환자실을 통해 효율적이고 양질의 응급 중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승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응급중환자실 개소를 통해 응급의료센터의 진료 확장과 최상의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응급의료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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