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도 준비 중...7월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 예정
GC녹십자가 브라질에 9048만 달러 규모(한화 약 1194억원) 규모의 GC녹십자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을 공급한다고 7월 3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29일까지 5년간이며, 2025년 12월 31일까지의 공급 금액으로 추산했다.
대표 혈액제제인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이 적응증이다. 수출용 혈액제제는 미국 혈장을 이용해 충북 오창의 GC녹십자의 수출용 혈액제제 전용 생산시설에서 제조된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큰 혈액제제 시장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면역글로블린 시장규모는 약 2억7천만 달러다.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가 브라질 공급을 맡는다.
GC녹십자는 2015년부터 브라질 정부의 의약품 입찰 및 민간 시장에 혈액제제를 공급했다. 현재 알부민 등을 포함한 혈액제제 12개 품목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베트남 등 32개 국가에 수출한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최근 IVIG-SN 10%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 4월 오창공장 실사를 마치고 7월 중으로 FDA에 품목허가 신청서(BLA) 제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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