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시상식 개최
"디지털 시대 삶의 정체성 잃어가는 현대인 심리 다뤄"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의 아들 양호열 작가가 2023년 제4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양호열 작가의 작품은 '중독'이다. 양 작가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기계 문명으로 인해 나약해지고 삶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다뤄보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개인적, 이기적인 사회를 조장시키는 핸드폰이라는 오브제를 중심으로 핸드폰 거울에 비춰지는 나만의 세계에 중독되어가면서 타인과 교류는 단절되면서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인해 점점 나르시즘에 빠져들게 되는 '인간성 상실'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양 작가는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동 대학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은 7월 10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이뤄진다. 서양화부문에서 대상 수상은 1995년 제1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황순칠 작가의 대상 수상 이후 28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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