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호 대표 "임상 2상 진압 첫 파이프라인"
유틸렉스가 항VSIG4 항체치료제 103 임상 1상과 킬러T세포치료제 204(앱비앤티) 임상 2상에 연이어 들어간다고 7월 11일 밝혔다.
유틸렉스는 103 임상을 진행할 3개 대학 병원 연구진과 최근 임상 개시 모임을 열고, 임상 1상 대상자 모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연구진은 구체적인 임상 진행 방법 및 일정 등을 공유했다.
103 임상 항암제는 ▲종양미세환경(TME) 내에서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가 T세포를 억제하지 못하도록 하고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를 면역활성화 대식세포(M1)로 변환한다. 이 과정을 통해 주변 면역세포(T세포·NK세포 등)도 활성화돼 항종양 효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틸렉스의 킬러T세포치료제 '204(EBViNT, 앱비앤티)' 임상 2상도 시작한다.
204 치료제는 EBV 양성 림프종 및 고형암 환자 대상의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임상 1상 대상자 투약 완료 후, 결과 판독 과정을 해야 하며 그 안정성은 우선 인정받아 임상 2상 환자 모집이 승인됐다. 유틸렉스는 ENKL 환자 대상의 임상 2a상 투약군을 모집한다.
ENKL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주목하는 희소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동양인의 90% 이상이 감염된 앱스타인바바이러스(EBV) 감염이 주요 발병 원인이다. 2년 이내 재발률이 80%에 달하며 재발하면 생존기간은 6개월 미만이다.
유연호 유틸렉스 대표는 "유틸렉스가 드디어 임상 2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갖게 됐다"라며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임상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103 임상과 관련해서도 "기술이전을 할때 비임상 단계보다 임상 1상 단계 계약금이 훨씬 높다"라며 "글로벌 유사 파이프라인 중 개발 단계가 빠른 103 치료제의 임상 1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