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실손보험·심사·챗 GPT·의료판례 등 다양한 주제 선보여
다변화되는 사회 여건·의료환경 대처 부산지역 리더 양성 산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7월 16일 동구 아스티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기 의료정책 최고위과정을 진행했다.
5기 부산 최고위과정에는 부산시의사회 김태진 회장과 강병구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한 회장단·의장단·상임이사·구군의사회장과 120여명의 회원이 참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석재 정책이사의 사회로 개최된 개회식에서 김태진 회장은 "38대 집행부는 간호법 저지를 위해 민주당사 1인 시위와 부산 직역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 연합 궐기대회 개최, 여의도 궐기대회 참석 등 혼신의 힘을 다했고,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 덕분에 어처구니 없는 '간호법안' 입법 횡포를 저지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태진 회장은 "하지만, 아직도 '의사면허 박탈법'·'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보험업법 개정안' 등 수많은 난제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더 강렬한 마음으로 회원의 권익 보호와 합리적 의료풍토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병구 대의원회 의장은 "제5기 최고위과정은 의료현장과 밀접하게 연관된 법률은 물론 챗GPT를 비롯한 시대에 맞는 강의와 의료현장에서의 소통에 관한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진도순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장은 "부산시의사회 최고위과정은 급변하는 진료환경과 의료정책 패러다임에 발 맞출 수 있도록 실손보험 문제점·급여 분석심사·인공지능 의료환경을 중심으로 강연을 준비했다"면서 "최고위과정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부산 최고위과정 개최를 축하했다.
1부 강의는 박연 부산시의사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의사의 법적 의무(이얼 의협 의료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실손보험의 법적 분쟁(최청희 의협 법제이사·법무법인 CNE 대표변호사)을, 김교진 사상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심사의 새로운 방식, 분석심사(박영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평가위원) ▲세상은 왜 의사 말을 못 알아들을까? 대국민 소통, 혁신이 필요하다(박은주 조선일보 부국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김병균 사하구의사회장을 좌장을 맡아 ▲챗GPT의 출현, 의료현장에서는 기회인가 위기인가(김주한 서울의대 교수·의과대학 생명정보학과) ▲의료판례를 통해 본 법과 윤리(박형욱 단국의대 교수·인문사회학교실) ▲내 마음을 움직인 향기(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 등의 강의가 선보였다.
부산시의사회는 다변화되는 사회 여건과 의료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양성하고, 의료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대응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2018년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