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남미 중심에서 아프리카·중동으로 확장
국제시장과 민간시장 동시 공략 매출 증대·수익성 시너지
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가 14일 이집트 정부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이번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동남아·중남미 위주의 독감백신 시장을 아프리카·중동지역까지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집트 독감백신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4500만달러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이다.
GC녹십자는 "국제기구 조달시장뿐 아니라 개별 국가에서도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시장이 전환되고 있다"며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개별국가 민간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시너지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독감백신 시장은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와 유니세프(UNICEF)로 대표되는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개별 국가에서 품목 승인을 받아 공급하는 민간시장으로 나뉜다.
국제조달시장은 NIP(국가예방접종) 시장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민간 시장은 국가별 시장환경에 따라 공급 가격을 정할 수 있어 수익성이 크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GC녹십자가 보유한 우수한 백신 기술력과 반세기 동안 백신을 생산, 공급해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와 유니세프(UNICEF)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전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 사례는 이집트가 24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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