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사회 15일 종합학술대회…'새로게 다가오는 이슈와 의료' 심층 진단
6년 만에 대면 학술대회 개최…의료분쟁·다약제 약물관리·챗GPT 등 지식 공유
"변화화는 의료환경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강원도의사회는 7월 15일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대강당에서 종합학술대회를 열고 '새롭게 다가오는 이슈와 의료'를 주제로 의료 현안과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의사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등 여파로 2017년 이후 6년만에 열린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백순구 강원도병원회장(연세대 원주연세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이재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장, 김동준 한림의대 학장 등이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영상 축사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 등은 축전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변화에 대한 논의와 해결책 모색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도전과 과제를 함께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의료 현안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모두 3개 세션 7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먼저 이옥찬 강원도의사회 부회장(동해시·이옥찬내과의원)이 좌장을 맡은 1세션에서는 유화진 변호사(유화진법률사무소)가 '의사가 알아야 할 의료분쟁' 발제를 통해 의료분쟁은 의사들이 직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며, 합법적인 대응 방법과 전문적인 변호 지식 숙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제우 강원도의사회 부회장(춘천시의사회장·하나정형외과의원)과 이상규 강원도의사회 부회장(한림의대 교수·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좌장을 맡은 2세션은 3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박홍주 강원의대 교수(강원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임상의가 알아야 할 남성의학'을 주제로 남성 건강과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과 질병 예방,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희원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는 '노인의 다약제 약물 관리 방안' 강연에서 복잡한 다약제약물 관리가 필요한 노인 환자들을 위한 안전 지침을 소개했다.
정재훈 가천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는 '코로나 이후 신종 팬데믹 상황 대비하기' 강연을 통해 신종 팬데믹 대비 방법과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짚었다.
이종복 강원도의사회 부회장(원주시의사회장·우리병원)과 이정열 강원도의사회 중앙이사(춘천시·이정열내과의원)가 좌장을 맡은 3세션에서는 3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챗GPT가 의료에 미치는 영향' 주제 발제에서 챗 GPT가 의료에 미치는 영향과 인공지능 챗봇이 의료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진단했다.
김수룡 과장(계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의사가 빚는 술 이야기' 주제 강연을 통해 술에 대한 유래와 역사, 술 문화,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풀어놓았다.
이상규 한림의대 교수(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임상가에 가까이 다가온 마약 문제의 대처'를 주제로 의료계가 직면한 마약 문제와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매 강의마다 깊이 있는 질문과 토론을 통해 의료 현안과 새로운 이슈들을 공유하고, 전문 지식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