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의협회장 "국경 초월 인술 전하는 한국의사 자랑스러워"
박홍서 충북의사회장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여름휴가 반납"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국 의료봉사 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28일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출정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따뜻한 인술을 나누기로 결의했다.
박홍서 충북의사회장은 "휴가를 반납한 채 충북의사회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한 의료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8월 11∼15일 캄보디아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는 물론 필요한 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의사의 인술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단 출정식에 참석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아직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으로 인해 기본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웃 나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국경을 초월해 의료봉사에 적극 나선 대한민국 의사들이 자랑스럽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충북의사회는 지난 2004년 7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람뿡 지역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베트남·캄보디아·중국 등 아시아 국가 의료취약지를 순회하며 진료와 보건교육은 물론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충북의사회 의료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동안 잠시 멈췄지만 이번에 재개, 열 여덟번 째 인술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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