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대구시의사회·경북의사회·충북의사회·청주시의사회 '온정'
집중 호우 피해 경북·충북 피해지역 주민 아픔 함께 나눠
박성민 의장 "어려움 극복 위해 대의원 함께 정성 모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폭우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자며 수해복구 성금을 쾌척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7월 28일 대구광역시의사회·경상북도의사회 회장 및 의장단과 함께 김재왕 대한적십자 경북지사회장에게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의협 대의원들은 지난 7월 23일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희생자를 애도한 뒤 재난 지역 방역과 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힘을 보태자며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재난으로 인한 어려움 극복에 조그만 도움이 되고자 대의원회 차원에서 작은 정성을 모았다"면서 "삶에 희망을 잃지 말고 조속히 복구되어 정상적인 일상 회복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 경북지회장은 "여러 곳에서 보내 온 작은 정성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된다"면서 전국 의협 대의원들이 보낸 온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의료계 여러 직역과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 지역을 방문한 이필수 의협회장은 충북도의사회 회장 및 임원과 함께 7월 28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침수 피해로 돌아가신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면서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전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수해 당시 충북의사회와 청주시의사회에서 긴급진료팀을 꾸려 의료지원에 나섰고, 이재민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는 등 재난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국가 재난 상황 시 의료계 또한 발 빠르게 지원과 협력을 통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