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동 지음/페이퍼로드 펴냄/1만 9800원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장(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이 <뇌전증이야기 - 희망을 나누는 행복지침서>를 펴냈다.
소아청소년 뇌전증 전문가로 올해 8월 정년퇴임하는 저자는 그동안 뇌전증 환자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써왔으며, 진료실 밖에서는 한국뇌전증협회장직을 맡아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 책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뇌전증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상세한 풀이 덕분에 내용은 쉽고 전개는 흥미진진하다.
1장 '뇌전증 이야기'에서는 뇌전증의 정의와 증상, 치료 방법 등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뇌전증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2장에서는 뇌전증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신의 뇌과학 정보를 담은 '뇌과학 이야기'를 펼친다.
3장 '뇌전증 환우의 권익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국내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처한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가선다.
부록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뇌전증 치료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수기 모음집'이 옮겨졌다.
이 책에는 전문적인 의학용어들이 등장하지만,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쉬운 풀이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뇌전증 권위자 이병인 교수(명지병원 이병인뇌전증센터장)는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귀중한 체험적 지식과 개인의 노력과 연구를 통해 습득한 학문적 지식, 환자들과의 사회적 감정적 교류가 모아졌다"면서 "뇌전증 환자나 보호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쓰여졌다. 모두에게 필독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환아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2-394-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