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일 소청과 의료대란 해소 TF 6차 회의 개최
김미애 의원 "정부안에 수가·수련보조수당 위한 예산 반영"
소아청소년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소청과 수가 인상과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예산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국민의힘은 9월 1일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 위한 TF 6차 회의를 개최했다. 그동안 국민의힘과 정부는 5차례 회의 진행과 지난 7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하는 등 1차례 현장 점검을 통해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6차 회의에서는 그동안 TF 내에서 이뤄졌던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가 마련한 안을 TF에 보고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김미애 의원(TF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지난 1월 필수의료지원대책과 2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을 위해 그동안 정부의 개선대책을 보완하고 구체화 했다"며 "특히 소아의료에서 가장 중점을 둔 중증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야간·휴일 진료를 원활히 하기 위해 보상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현장방문을 계기로 병원간 협력 활성화를 강화하는 신규 과제를 일부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청과 수가와 소청과 전공의 수련보조비용을 언급한 김 의원은 "아직 소청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정부안에 수가와 수련보조비용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직후 TF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반적인 정부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다시 회의를 잡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수가와 수련보조비용으로 편성된 예산 등에 관련해서는 '대외비'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역시 회의 논의와 관련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2024년 예산안을 의결하며 소아의료체계 구축 예산으로는 340억원을 편성하고 소아상담센터 시범사업에 46억원, 소아청소년암진료체계 구축에 64억원, 소청과 수련보조수당으로 44억원을 신규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