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시편 90편
님의 모든 곳이 나의 거처가 되었고
그것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 앞에서는
천년이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이다
모든 죄를 빛나는 얼굴에 두시니
들풀과 꽃이 사라지 듯
모든 날이 순식간에 다할 것이네
우리가 오래 살아간 들
그 세월은 고통과 슬픔 뿐
이 또한 날아가 듯 지나가리라
꽃과 들풀같은 삶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견고함을 주셨네
은총 속에서 나는
꽃이 되었다 마르리라
나는 날아가리라
▶ 본명 서종호/참빛병원 진료원장/월간 <신문예> 시 등단(2015)/아태문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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