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국민행복재단·씨젠의료재단 동참
9월 12∼14일 캄폿 주 주민 1600명 진료
안희배 병원장 "인술 통한 인류애 실현"
동아대학교병원은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과 함께 9월 12∼14일 캄보디아 남부 캄폿 주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동아대병원은 KRX국민행복재단과 연계, 지난 2011년 라오스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베트남 등 의료취약 국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KRX국민행복재단(이사장 손병두)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성장 과실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모든 국민이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구현하고자 2011년 설립됐다. KRX국민행복재단은 해외 협력 지원·다문화가족 의료검진·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장학금·금융 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한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동아대병원·KRX국민행복재단·씨젠의료재단을 비롯해 현지 통역 등 총 47명이 참여했다.
동아대병원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캄보디아 캄폿 주 지역주민을 위해 내과·안과·재활의학과·정형외과·치과 등 총 8개 전문 진료과 의료진을 파견, 총 1600명을 진료했다. 총 진료건수 1829건으로 시술 및 수술 131건, 혈액·소변·당뇨 검사 등 86건을 진행했다.
현지 의료기관에 인바디·자동혈압계·체성분측정기·소독기 등 의료장비와 의약품도 전달했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 주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민간외교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인술을 통한 인류애의 실현은 우리 병원의 가장 소중한 가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