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 10월 15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서 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김동석 대개협 회장 "23개 전문과 의사회 제안 엄선…다양한 최신지견 공유"
개원의라면 소홀히 할 수 없는 감염·의료분쟁·마약류 사용 등 법률과 제도에 관한 필수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연수교육이 열린다. 의사회원이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할 연수평점(5점)과 필수과목 2평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0월 15일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2차 추계 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김동석 대개협 회장은 "한의사의 초음파와 뇌파계 진단기기 사용이 위법하지 않다는 판결은 대한민국 의료면허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글로벌 상식마저 무시한 국제적 망신"이라면서 "최근에도 폐암 관련 17억원, 소아 심장 수술 관련 9억원, 신생아 뇌성마비 분만사고 12억원 배상뿐 아니라 장 유착 수술과 관련해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판결 등 필수의료를 말살하는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동석 회장은 "이 같은 판결은 필수의료는 물론 의료 인프라 붕괴를 초래하고, 위험성이 높은 수술이나 분만, 응급환자를 진료할 의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원가 이하 수가의 정상화와 고의과실이 아닌 의료사고 책임을 묻지 않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과 의사회·지역의사화와 함께하는 대개협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회원 권익을 보호하며, 의업이 신성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과 대안 제시로 개원의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김 회장은 "이번 추계 연수교육 학술세미나는 23개과 의사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엄선해 구성했다"면서 "진료의 다양화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라고 초대 인사를 전했다.
추계 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는 필수강의로 ▲코로나 이후의 감염병 관리(박정완 순천향의대 감염내과) ▲의원 감염관리 지원체계(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개원의가 알면 큰 도움되는 의료분쟁 사례들(한동석 서울신경외과의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기준(장영민 아름드리가정의원) 등을 마련했다. 필수강의는 모든 참가자가 함께 들을 수 있다.
A룸에서는 개원의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고혈압 부작용과 당뇨에 동반되는 신경계 합병증을 비롯해 혈당강하제 선택과 조합·성인 예방접종 및 인플루엔자 백신 등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피부과의 새로운 약들·재발 방광염·비급여 주사치료 원칙과 임상적 활용 등의 강의도 이어진다.
B룸에서는 중독환자 임상 양상과 임상치료·녹는 실 이용한 fHD·PSA가 높은 환자 설명법·공황장애 약물치료·흉부 X-ray 소견·피임약 장단점·색각검사 등 다양한 전문과별 강의를 접할 수 있다.
C룸에서는 수면 무호흡환자 양압기 치료·HPV백신 접종 진료지침·복강경하 충수절제술을 비롯해 고령화 시대 방문진료·만성질환자 예방접종·두통 도수치료·요통 운동치료·슬관절 초음파 진단 및 중재요법 등의 강의와 만날 수 있다.
D룸에서는 만성피로와 수액요법·비타민D 임상 적용·통증환자를 만족시키는 인태반가수분해물 활용·비급여 기록관리·영양치료 및 수액요법·싸이모신알파원 임상 적용·이상지질혈증 치료 등의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10월 11일까지다.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연수평점은 60분 강의를 채워야 1점씩 인정한다. 사전등록 시 개원의·봉직의 4만원(전공의·공보의·군의관 2만원/1948년 이전 출생한 원로 회원 무료)이며, 현장등록 시 1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문의(전화 02-540-7594 / 이메일 whj2590@medimember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