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연구원 설문 84.1% 간무사 수가 찬성 "의원 인력 대부분 간무사"
일차의료 방문진료를 위해선 동반인력으로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는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가 크게 환영했다.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1%가 간호조무사 동반인력 수가 신설에 찬성했다.
대부분의 일차의료기관의 인력 구성이 간호사가 아닌 간호조무사로 이뤄진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간무협은 6일 "적극 찬성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방문진료와 재택의료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이 많아질 것이다. 수요 충족과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간호조무사 등 동네의원 종사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의료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시범사업 참여자들은 10.8%가 불만족 사유로 방문진료 지원 인력 부족(10.8%)을 꼽았다.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들도 13.9%가 마찬가지로 방문진료 지원 인력 부족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간무협은 "동네의원(의과)에는 간호인력의 83%에 달하는 9만명 이상의 간호조무사가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간호사 없이 간호조무사가 단독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현장을 고려치않은 채 방문진료 의사 외 동반인력에서 간호조무사를 배제하는 것은 탁상행정"이라며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가 저조한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적정 수가와 인건비 보장 등 적극적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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