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학전문위원회 잇는다, 이정근 추진단장 필두로 본격 설립 준비
이필수 의협회장 "미래의료 선도는 집행부 4대 미션, 미래 위한 초석 되길"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의협회관 4층 임원실에서 (가칭)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 출범 현판식을 열었다. 정보의학원 논의가 시작된 지 7년 만의 결실이다.
현 집행부는 지난해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이정근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정보의학원 설립과 운영 로드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정보의학전문위원회가 의학정보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TF로서 기능했다면,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은 설립의 법률적 검토와 재정운영 계획 수립 등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또 정보의학원 설립 및 주요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협은 지난 2016년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자의무기록 관리를 위한 전담기구 필요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후 비대면 진료에 신속 대처와 전자차트 인증, 공적 전자처방전이 심도 있게 논의됨에 따라,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정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정보의학원 설립 필요성이 제고됐다.
이날 이필수 의협회장은 "제41대 집행부 4대 미션 중 하나는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대한의사협회'다. 그 일환으로 정보의학원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현판을 올린 추진단을 격려했다.
조인성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중앙의대 교수)은 "정보의학원을 설립코자 하는 현 집행부의 강한 의지와 열의 덕에, 그 시작을 알리는 오늘의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료정보의 수집과 보관, 관리를 고심하며 국민건강과 회원을 위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정근 추진단장도 "오랜 시간 말로만 논의됐던 정보의학원 설립이 현 집행부에서 드디어 본격 추진돼 감회가 새롭다"며 "고인 물은 썩고 작은 시내가 큰 강이 되듯, 미래 의료로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필수 의협회장, 조인성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 이정근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장(의협 상근부회장) 외에도 김충기 의협 정책이사,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광석 의협 사무총장이 함께 자리해 추진단의 현판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