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료전달체계 및 경기도 공공재활의 역할' 주제
17일 재활의료전달체계·회복기병원·방문의료 등 다뤄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2023년 공공부문 재활심포지엄'을 열어 국내 재활의료전달체계를 비롯해 회복기병원 제도·방문의료 등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포지엄 첫 세션은 정은경 서울의대 교수(가정의학교실)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경기도 공공재활의료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공공재활 분야의 정책·현황·사례를 소개했다.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의료원·권역재활병원 등이 협력, 급성기-회복기(아급성기)-만성기(유지기)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핫라인 시스템과 지역별·분야별 네트워크를 토대로 다양한 공공재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동아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재활의료전달체계와 지역사회 기반 만성기환자 관리'를 주제로 국내 재활의료전달체계와 만성기환자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심포지엄 마지막 세션은 임재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재활의료전달체계 발전과 경기도 공공재활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김은국 SRC재활병원장 등이 패널 토론을 펼쳤다. 회복기 재활병원 확충·보상 시스템·인증제도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최근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도 공공재활의 현황과 체계를 조망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재활의료는 환자 예후와 평생 삶의 질을 책임지는 중요한 분야로, 원활한 재활의료전달체계 확립은 국민 건강과도 직결된다"면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민간에서 수행하지 못하는 재활의료 영역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