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진 한길안과병원 망막센터장이 11월 23일∼26일 열린 제130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길학술상'을 받았다.
이 상은 최근 2년 8개월간의 연구업적을 통합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황덕진 센터장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30여 편의 논문을 주 저자로 발표, 이 가운데 27편의 논문으로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 센터장의 논문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 등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뤘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임상 연구 결과뿐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한 대규모 역학 연구, AI빅데이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황덕진 센터장은 "공학자에서 의사로 진로를 바꿀 때부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환자들에 대한 의사로서의 소명의식과 안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연구자의 학구열을 늘 간직하고 있다. 이 둘을 충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상에 적용 가능한 유의미한 연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길학술상은 안과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안과학회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 안과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월 제정됐다. 한길의료재단이 후원하고 대한안과학회에서 심사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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