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환자·외국인 노동자 치료비 써 달라…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김윤재 국제변호사(와이제이컨설팅 대표)가 불우하고 소외된 소아환자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노동자들의 치료비로 써 달라며 성애병원에 5300만원을 기부했다.
김윤재 국제변호사는 11월 22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우리 주변에 불우하고 소외된 소아 및 청소년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며 성금을 건넸다.
김 변호사는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성애병원 의료진의 정성어린 진료와 헌신에 감동했다. 기부금 수혜자 선정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시스템에 강한 믿음을 갖게 됐다"면서 "저의 역할보다는 병원이 큰 일을 하고 있는 성애병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심규호 성애병원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에 깊은 존경을 느낀다"면서 "기부금은 김 변호사의 뜻에 부합하도록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아픈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재학 중 이민 길에 올라 미국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변호사 자격을 쥐득했다. 귀국 이후 20년 가까이 기업·정부·공공기관 전략커뮤니케이션과 위기대응 자문을 하고 있다. 현재 전략커뮤니케이션 회사인 와이제이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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