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메드와 독점공급계약…10년 총액 2400억원 규모
유럽에 이은 북미 선진시장 도전…글로벌 진출 본격화
펜믹스가 자체 개발 중인 주사제를 아보메드를 통해 미국·캐나다 시장에 공급한다.
펜믹스와 아보메드는 11월 29일 주사제 2개 품목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평균 200억원, 10년간 총액 24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다.
펜믹스는 오는 2026년에 Sugammadex, Ferric carboxymaltose 두 제품을 동시 발매할 예정이며, 유럽에 이어 미국 진출도 실현될 전망이다.
지난해 EU GMP 취득 후, 유럽시장에 첫 발매를 앞둔 펜믹스는 이미 세계시장에서 토종 CDMO 제약기업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4년 예정돼 있는 cGMP 실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무균주사제 완제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특히, 선진시장공략 제품 중에 하나인 컴플렉스 제네릭 Ferric carboxymaltose는 개발 난이도가 높아 현재까지 세계에서 경쟁 제네릭이 없다.
펜믹스는 해당 제품을 2024년 국내 퍼스트 제네릭으로 발매 예정이며, 2026년에는 미국시장에 퍼스트 제네릭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펜믹스 컴플렉스 제네릭 북미 판권을 확보한 아보메드는 미국시장 의약품 허가, 유통, 판매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펜믹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유럽시장에 이어 선진시장에서 펜믹스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컴플렉스 제네릭이라는 고난이도 제품을 통해 기술력과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전략사업으로 내부에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미 유럽 및 국내 제약기업들과 신약개발 CDMO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시 한번 글로벌 CDMO 제약기업으로서 역량을 증명해 미국시장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