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함춘후원회' 전달…누적 4억원
서울대학교병원은 영각사 홍진 주지 스님으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홍진 스님은 희귀질환 연구와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써 달라며 2017년부터 지속해서 서울대병원에 후원금을 전하고 있다. 홍진 스님 후원금은 4억원을 넘어섰다.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학생을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홍진 스님은 "아픈 이웃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저소득층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닿기를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오국환 함춘후원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이웃을 향한 뜻있고, 아름다운 기부에 감사드린다"면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함춘후원회는 서울대병원에서 진료 받는 저소득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1992년 창립한 원내 후원회다. 2023년 11월까지 30년 동안 누적 115억원의 후원금을 7680명의 저소득 환자에게 지원,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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