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정 원장(전진상의원),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수상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 제정한 '제22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이 지난 4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인 배현정 원장(전진상의원)과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 김성근)에게 상패와 상금 각각 2500만원이 전달됐다.
시상식에는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겸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이윤수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 등 내·외빈 170여명이 참석하고,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영상을 통해 배현정 원장과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수상을 축하하며 봉사에 헌신해 온 두 수상자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이신 배현정 원장과 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봉사가 필요한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신 것에 존경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숭고한 참 의료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반자 같은 한미약품과 함께 한미참의료인상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한미약품(주)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올해 초에 대표이사로 취임했을 때, 여러 선배 이사들께서 한미참의료인상이 주는 의미와 감동이 크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숭고한 삶을 들어보니 왜 그런 평가를 했는지 공감이 된다. 수상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상자인 배현정 원장은 "모든 분들의 고귀한 삶을 대신해서 이 큰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료인의 사명을 성실히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말기암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 나는 이 나라, 이 땅에서 뼈가 묻힐 때까지 앞으로 더욱 열심히 가던 길을 가며 소외된 이웃들과 삶을 함께하며 참 의료인으로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성근 단장(사회복지법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오늘 수상이 봉사단과 함께하는 500여명의 후원자들과 같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료인의 피에는 봉사정신이 항상 흐르고 있다. 누가 뭐라해도 봉사정신이 없으면 의사가 되지 못한다. 서울시의사회원과 봉사자들의 꾸준한 봉사 실천으로 이 상을 받게 된만큼, 창립 20년을 맞이한 봉사단이 200주년이 될 때까지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주)이 공동으로 2002년에 제정한 상으로, 드러내지 않은 봉사의 마음과 사랑으로 조용히 보건의료 사업에 헌신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한 참 의료인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