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신진작가 연속장려 프로젝트 3번째 김수진 작가 전시회 27일까지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AG갤러리는 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 Artist Power '주전자강성(主專自强成)' 전 중 김수진 작가의 '변화의 기로에서 피어나는, 언제나' 전을 12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는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작가가 묻다'라는 독특한 방식의 <1:1 작가 컨설팅> 기반 릴레이 전시회다.
프로젝트의 주제인 '주전자강성'은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면 강한 성장을 이룬다는 신념을 의미한다. 신진작가들이 수동적인 지원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요구에 의한 컨설팅을 마련하는 '작가가 묻다'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자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준다. 작가의 자발적인 요청과 노력을 독려하는 과정은 작가 지원의 근간이 된다.
총 3명의 작가로 구성된 이번 연속 전시의 세 번째 작가는 김수진 작가다.
작가는 전시준비 과정에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엄마로서 힘들지만, 추운 겨울을 뚫고 어김없이 피어나는 꽃을 작품 주제로 삼았다.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망설임보다는 용기를 앞세워 두근거림의 희망을 그림으로 이야기했다.
김수진 작가는 "이육사는 시 '광야'에서 '내 여기 조그만 설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언젠가 시간의 겹을 타고 올 내가 있어 이곳에서 두근거림의 노래를 부르게 하리라'라고 노래했다. 오늘이 꼭 아니어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꺼내기만 하면 된다는 확신을 가져본다"면서 "지금 당장은 너무 버겁고 힘겹지만 지나고 보면 흘러가는 삶의 일부분일 것이다. 마치 피어나 자라고 지고 다시 성장하는, 이제서야 둘러 본 주변의 변화처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