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광호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예방의학교실)가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9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하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 박귀덕 남편상, 맹재영 부친상, 시미즈 나오미 시부상, 맹재호 조부상.
고인은 1943년생으로 196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하와이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톨릭의대 학장과 보건대학원장을 맡아 의사양성 과정에서 의료윤리와 의료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예방의학회장·한국역학회장·한국의학교육학회장·한국의료윤리학회장·대한금연학회장 등을 맡아 의료인문학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는 일에 힘썼다.
국가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생명윤리와 휴머니즘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헌신했다.
수필집 [동전 한 개] [동행] [더 늦기 전에] [마음 청소]와 칼럼집 [건강가치, 생명가치][맹광호 교수의 생명산책]을 펴냈다. 2013년 한국산문 작가상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2020년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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