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설립·보건교육 강화사업 본격 추진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4∼7일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시에서 '인간사랑, 모두를 위한 건강'을 주제로 1차 보건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이 수행하는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설립 및 보건교육 강화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 사업은 엘살바도르 보건부의 국립보건교육센터 신축, 교육 및 사무용 기자재 공급, 일차보건 의료인력 역량 강화, 종합계획 수립 및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1차 보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은 ▲에이즈 편견 바로 잡기(김용현 순천향대중앙의료원 국제사업팀장) ▲산후출혈 응급처치(최규연 교수·서울병원 산부인과)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김현숙 교수·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한국 호스피스 완화치료 및 연명치료(이상철 교수·천안병원 종양혈액내과) ▲이비인후과 1차 진료(박기남 교수·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디지털 역학 감시 및 한국 사례(이혜원 교수·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노인학 및 한국의 노인 돌봄 사례(유병욱 교수·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아동의 ADHD(이연정 교수·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카를로스 알바렝가 엘살바도르 보건부 차관은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개원을 앞둔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KOICA와 순천향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소희 KOICA 엘살바도르 사무소장은 "KOICA는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 엘살바도르를 위해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으로 양성된 인력들이 일차 의료기관 의료진으로 하여금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인간사랑'의 설립이념을 토대로 2010년도부터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